정보지원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일반

암 진단과 치료 가능한 탄소나노 ‘투명망토’ 기술 개발

등록일2013-04-10 18:18:20
조회수12629
암 진단과 치료 가능한 탄소나노 ‘투명망토’ 기술 개발
 

[쿠키 건강] 국내 연구진이 탄소 나노 ‘투명망토’를 이용한 암 진단과 치료 관련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투명망토 기능을 가진 탄소 나노 입자를 이용해 암 부위를 형광영상으로 확인하고, 암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나노바이오 원천기술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 최용두, 조영남 박사 연구팀은 암세포에서만 강한 형광을 발생해 암의 위치와 경계를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표적 광역학치료를 가능하게 해주는 탄소 나노 그라핀 산화물을 이용한 암 진단치료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망토 모양의 그라핀 산화물 나노입자(두께: 1 나노미터, 크기: 100 나노미터) 표면에 광증감제를 결합 시키면 그라핀 입자의 소광(消光) 작용에 의해 혈관 내에서는 빛을 쪼여줘도 형광 신호를 내지 않고, 광독성도 나타내지 않는다.

하지만 암 세포에서 과발현되는 효소에 의해서 그라핀 산화물 나노입자와 광증감제가 분리되면 강한 형광 신호와 반응성 산소를 발생시켜 암의 위치 확인과 암에 대한 선택적 광역학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최용두 국립암센터 박사는 “나노 그라핀 산화물을 이용한 투명망토기술을 이용하면 쌀알 크기의 암 조직까지도 실시간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정 효소가 과발현된 암 세포만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정상 조직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라고 설명해다.

연구팀은 투명망토 탄소 나노 원천기술에 대해 앞으로 전임상 독성 시험과 효능시험을 실시해 임상 적용 가능성이 있는지 검토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 관련 국제학술지 케미컬 커뮤니케이션(ChemComm)에 2012년 10월과 2013년 2월에 걸쳐 연속 게재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