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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국방과학기술 신산업 육성 본격화

등록일2026-01-09 16: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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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력반도체·방산 소재 앞세워 첨단 방위산업 거점 도약 시동

 

포항시는 26일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국방과학기술 분야별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는 26일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국방과학기술 분야별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가 국방과학기술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첨단 방위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포항시는 26일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에서 ‘국방과학기술 분야별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국방과학기술 신산업 육성 전략을 논의했다. 정부의 방위산업 정책 지원 확대와 글로벌 국방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포항의 연구·산업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장을 비롯해 정규열 포스텍 융합대학원장, 이병훈 나노융합기술원장, 김창수 포스텍 국방과학기술전공 특임교수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방과학기술과 지역 산업의 접목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포항의 주력 산업인 철강을 방위산업용 고부가가치 소재로 확장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범용 철강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방산용 특수강과 신소재 분야로 적용 영역을 넓힐 경우, 지역 산업의 체질 개선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국방산업 핵심 기술로 떠오른 전력반도체 분야 육성 필요성도 제기됐다. 나노융합기술원은 실리콘카바이드(SiC) 기반 국방 전력반도체 연구 현황을 소개하며, 고효율·고신뢰 전력 시스템 구현을 위한 첨단 반도체 기술이 향후 국방과학기술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항은 방산 소재와 첨단 국방기술을 동시에 육성할 수 있는 산업·연구 기반을 이미 갖춘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는 방산용 특수강과 후판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차세대 함정용 신소재 개발에 나서고 있고, 포스텍은 나노융합기술원과 포항가속기연구소 등 첨단 인프라를 활용해 국방 수요에 특화된 소재·부품 연구를 추진 중이다.

특히 포스텍은 2018년 국방과학연구소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국방과학기술전공 개설, 국방과학기술협력센터 운영 등을 통해 국방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연구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이를 통해 지역 방산 산업과 첨단 국방기술 간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철강 기반 전통 산업과 첨단 소재·반도체 기술 역량을 동시에 갖춘 도시”라며 “전력반도체와 방산 소재를 중심으로 국방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해 첨단 방위산업 거점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국방과학기술 산업 육성 방안을 구체화하고, 국비 사업과 연계한 단계별 추진 전략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준형기자


(원본 기사 : 경북 신문) https://www.kbsm.net/news/view.php?idx=50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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