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신 반도체 기반 구축과 반도체 전문 인재양성을 위한 정부의 대학 지원사업에 포스텍 등 6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앞으로 이들 대학이 반도체 기술 다변화·심화 연구의 중심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포스텍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반도체 관련 학과·연구소를 운영 중인 국내 대학을 대상으로 지난 9월 한 달간 공모한 `2019년 반도체 인프라 구축 지원 사업`의 주관기관에 포스텍이 선정됐다. 포스텍과 함께 내년 5월 31일까지 `반도체 인프라 구축 지원 사업`을 수행할 참여기관으로는 KAIST, UNIST, 성균관대, 한국산업기술대, 명지대가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대학은 향후 정부출연금 최대 100억원과 20억원 안팎 민간 자본을 투자 받아 노후화된 반도체 장비를 최신화하고, 반도체 공정 흐름을 반영한 `설계-공정-패키징` 등 전주기적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함으로써 반도체 연구인력 양성에 나설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출품목 중 반도체 수출 비중은 2014년 10.9%에서 지난해 20.9%로 두 배가량 증가했다. 최근에는 한일 무역전쟁 등 이슈를 겪으며 국내 산업에서 반도체가 갖는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국내 대학의 반도체 공정실습교육 센터가 보유한 장비는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주요 대학의 반도체 장비 중 60%는 노후화로 인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본·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자국 반도체 산업 비교우위를 높이기 위한 경쟁이 한창이다. 정부 지원도 전폭적이다.
포스텍 등 6개 대학은 정부와 민간의 투자를 통해 반도체 관련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참여 대학 간 장비 공동 활용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전망이다. 대학별로 반도체 공정과 관련한 역할도 나눠 맡았다.
포스텍은 사업 총괄과 반도체 설계를, 성균관대는 반도체 센서를, KAIST는 반도체 설계를 맡는다. 또 한국산업기술대는 반도체 패키징을, UNIST는 반도체 소재를, 명지대는 부품 테스트를 맡았다.
각자 특화된 분야 장비를 최신화해 장비의 중복 구매를 막고 대학 간 연구 협력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대학별로 약 500명씩 총 3000명가량을 선발해 대학별 공통교육과 특화교육을 진행할예정이다. 특히 교육대상은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기업 재직자까지 포함되며, 이를 통해 기업체의 연구역량 기업 재직자들의 실무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포스텍 관계자는 "단순히 노후장비를 교체하는 수준이 아니라 최첨단 반도체 인프라를 통해 기업 수요에 맞는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취업연계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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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1 포스텍 등 대학 6곳 `반도체 지원사업` 선정.jpg (83,257 byt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