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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3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국가 나노팹 통합정보시스템 ‘모아팹(MoaFab)’ 참여기관들의 '반도체 분야 고경력 전문가 활용 사업'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
모아팹(MoaFab)은 국내 14개 반도체 공공나노팹을 연계해 산·학·연 연구자와 기업이 첨단장비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이번 성과교류회는 민간 반도체 기업에서 퇴직한 우수 고경력 전문인력의 역량을 공공 나노 공정시설(공공나노팹)에 접목해 이룬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활용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2021년부터 고경력 전문가 활용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 나노종합기술원, 한국나노기술원, 나노융합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4개 기관에서 수행 중이다.
현장에는 반도체 분야에서 평균 25년 이상 종사한 베테랑 전문가 40여 명이 포진해 있다. 이들은 ▲소자 및 공정 개발 ▲장비 설치·유지보수 ▲회로설계 ▲측정평가 ▲팹 운영·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민간의 축적된 노하우를 공공팹에 이식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존 인력만으로 한계가 있었던 기술개발, 생산 효율화, 설비관리, 공정 미세화 부문의 성공 사례가 발표되어 참석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3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 반도체 3사와 모아팹 기능 고도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올해는 이 협약을 바탕으로 반도체 3사 출신의 고경력 전문인력 고용을 모아팹 참여기관 전체로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우수 고경력자로 선정되어 포상을 받은 한 전문가는 "30여 년간 민간에서 근무 후 해외 스카우트 제의도 있었지만, 국내 공공 나노팹에서 국가 산업에 기여하게 되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신규 설비 투자 없이도 민간의 운영 경험을 활용해 공공팹의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이강우 원천기술과장은 “첨단 반도체 고경력 인력의 해외 유출을 막고 이들의 값진 경험을 공공 인프라에 접목하는 본 사업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국내 반도체 연구 생태계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사업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상미 기자 osm@mtnews.net
(원본 기사 : 기계신문) https://www.mt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24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