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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력반도체 분야 유망 중소기업 20개 업체가 입주할 포항 나노융합기술원(NINT)과 인근에 건립 중인 첨단기술사업화센터 전경. 이들 업체가 모두 입주하게 될 경우, 철강중심의 산업구조가 소재산업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노융합기술원 제공> |
[포항] 포항 나노융합기술원(NINT)에 2018년까지 전력반도체 분야 유망 중소기업 20개 업체가 입주키로 해 철강 중심의 포항 산업구조가 소재산업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기술개발 및 실용화 전문연구기관인 NINT에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74개 업체(수도권 38개, 타 지역 36개) 중 심사를 통해 20개 업체를 선정하고, 다음 달 중으로 유치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들 20개 기업 중 8개 기업은 연내 NINT에 입주할 예정이며, 나머지 12개 업체는 NINT 맞은편에 2018년 10월 완공 예정인 첨단기술사업화센터에 입주할 예정이다.
포항시와 NINT 측은 포항 본사 이전을 선정기준으로 정하고 있으며, 기업당 50억원의 연매출을 기대하고 있어, 1천억원의 매출과 300여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시와 NINT 측의 이 같은 계획은 최근 세계 최고수준의 실용화 전문 연구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의 미래전력반도체 프로젝트 연구센터의 유치 성공으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NINT 미래전력소자플랫폼센터는 지난달 31일 독일 뮌헨에서 프라운호퍼연구소와 ‘한국포스텍 (미래전력반도체)프로젝트 연구센터’ 의 포항 유치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프라운호퍼연구소 관계자들이 다음 달 중으로 포항을 방문해 ‘비밀유지 국제공동연구 MOU’를 다시 맺는다. 기본계획을 마련한 후 프라운호퍼재단 이사회의 승인이 떨어지면 최종 확정된다.
NINT 측은 2014년 6월부터 프라운호퍼연구소와 국제공동연구(미래전력반도체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어 2017년 11월 센터의 포항 유치에는 별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라운호퍼연구소는 미국 NIST(표준과학연구원), 프랑스 CNRS(국립과학연구센터),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MPI), 일본 AIST(산업기술총합연구소)와 함께 세계 5대 연구기관으로 꼽히며, 실용화 기관 중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이 때문에 NINT 측은 프라운호퍼연구소 연구원(5명)을 ‘한국 포스텍 프로젝트 연구센터’에 상주시킬 경우 전력반도체 분야의 우수한 실용화 기술을 빠른 시간 내에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도권에 집중된 전력반도체 분야 유망 중소기업을 포항으로 유치하는 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훈규 NINT미래전력소자플랫폼센터장은 “프라운호퍼연구소의 우수한 연구 경험과 기술 모델을 적용해 포항의 산업구조를 바꿔보기 위해 해외 우수 연구소 유치를 추진하게 됐다”며 “이 연구센터가 앞으로 철강 중심의 전통산업구조를 바꾸고 소재 중심의 특화산업 생태계 를 조성해, 변화와 혁신의 신산업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일보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2016-09-19